HAPPYDAY blog



정말 그저 호기심에....
디저트맛집가러 홍대 길 걷다가 우연히보인 재밋어보이는 타로집에 어쩌다 들어간기분으로. .. . 본 타로 백업 겸 짧은후기

본인한테만 재미있음 주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백천만번 만족스러웠고 생각 이상으로 재밌고 즐거웠어요 다들 석고님 타로 보삼 어떡해 너무조아서ㅜ;

본 타입은 클로버타입(커플은 아니지만 드림이란걸 고려해서 하트 타입으로 쳐주셨어요)이었구 아르랑 핀한테

각각 세번 질문했어욥. 고민은 "드림주와 드림캐 서로의 대한 캐해석이 애매한 부분을,, 다른 분의 관점(?)에서 듣고 싶습니다..." 라고,,,,,적었네요,, ( 정말 호기심에 보고싶어햇던게느껴짐)


8시 40분부터 9시 30분정도까지 봤습니다 >< 


그리고 드림캐/드림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다면 묘사에 좋다고 하셔서 드린


질문 세가지는


드림주(아르얀로드 페이루즈)
a. 현재 모험가로서의 핀에 대한 평가
b. 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나요?
c. 만약 핀이 다른 파룸(종족명)과 결혼한다고 하면 어떤 기분일 것 같나요?

드림캐(핀 디무나)
a. 현재 모험가로서의 아르얀로드에 대한 평가
b. 그 사건이 있던 날로 돌아간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수도 있을까요?
c. 옛날의 아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요?


이었고, 아래부터는 백업용 석고님의 답변 본문이에요 >_< 가독성을 위해 제 대답과 사담은 거의 잘랐습니다 (본인답변은...주접떤것뿐임)





질문은 양식에 기재해주셨으니 순서대로 차근차근 만나 묻겠습니다! X) 드림주부터 만나러 가도 문제 없으실까요?

네네 그럼요~!👍

아르얀로드씨~ 하고 불러보니 반갑게 맞이해주네요! 와아, 너네? >< 하며 반가워하는데 카드들을 보니 아무래도 며칠 전까지만해도 저를 상당히 경계해서 제가 많이 상처를 받았던 모양이에요. 경계심을 풀고 난 뒤라서 이렇게 반갑게 맞이해주는것같아요. >< 말로 풀자면 "전에는 미안했어~ 알다시피 나 남 경계 엄청 하는 편이잖아? 이제부터는 모르는거 있으면 뭐든 물어봐!"라고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둘은 혐관일까요...

아, 그게 아니라 아르얀로드가 말을 정말 아끼는 거였네요.. (침착)



A. 현재 모험가로서의 핀에 대한 평가

저에게 그런게 궁금하냐고, 다른 얘기는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며 상냥하게 얘기방향을 바꾸려고해요. 그래도 제가 꿋꿋히 물어보자 고민하더니 적지만 대답을 해주었네요.

"꽤 오래전부터 알고지낸 사이였어. 무척 좋은 애야. 보기보다 다정하기도하고. 음... 여기까지만 말하고싶은데, 더 필요해?" 하고 웃으며 또 물어보네요..

이렇게 카드 읽기가 어려운 캐릭터는 몇달만인 것 같아요..

그래도 내담자분은 이런 답을 얻기위해 기다려주신것이 아니기에< 좀 더 설득해서 물어보았더니,

"정말이지 캐묻기는.. 알았어~ 음.. 큰 부와 명성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좋다며 할 녀석이야. 가끔보면 영혼이 없는 껍데기 같은데.. 들여다보면 역시 좋은애라서 짜증나. 이젠 별로 이해해주고싶지도 않은데 말이야."

라고 해주었습니다... :)

뭐든지 한다<는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다는것보다는 물과 불을 가리지 않는 쪽에 가깝습니다. 목표를 위해서라면 몸을 불살라서라도 한다는 이미지입니다.



b. 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나요?


"당연지사지. 무엇때문에 걔랑 내가 얼굴만보면 으르렁대는 사이가 되었다고 생각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유물이나 기억을 지우는 아이템같은게 있다면 내가 당장 구해서 쓸지도 몰라." 라고 대답해주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 일에 대해 후회하고있냐고 물으니

"글쎄, 안하지만 하기도 하는거려나? 자기 과거에 다 떳떳한 사람이 어디있겠어? :)"라며 밝게 얘기해주었습니다.



c. 만약 핀이 다른 파룸(종족명)과 결혼한다고 하면 어떤 기분일 것 같나요?

이어서 세번째 질문을 물어보았어요.

처음에는 당황하고, 잠시 과거를 보며 후회하고, 망설이는 반응이 보이지만 말이 아닌 표정으로만 잠깐 드러날 뿐 말이 나오자마자 얼굴도 바뀌었어요. 감추는데에 상당히 능한듯해요.

"걔가 결혼? 글쎄.. 어디가 좋아서? 뭐가 그렇게 마음에 들어서....? 부만 쫓는 녀석 꽁무니만 따라다녀봤자 지치기만 할 뿐일텐데...." 라고 하는데, 열정적으로 따르고 순수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위에서 한 말마따나 꽁무니를 열심히 쫓아다니다 상처(여러뜻이 내포되어있습니다)받은건 아무래도..... 자신을 얘기하는 듯 하네요...

아 김아르~~!!~!(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뭐가 좋아서 그런 고집만 쎈 녀석이랑 결혼하려는건진 몰라도 잡아뜯어말릴거야. 이런 나쁜 놈한테 인생을 팔면 분명히 후회할거라고말이야. 그게 내가 베풀 수 있는 최고의 은혜일걸?" 라고 괘씸한 듯 얘기하네요.

이 말은 분명 진심이지만, 참으로 복잡해요. 핀이 다른 파룸과 결혼한다면 그 다른 파룸이 너무 불쌍해지지만 그것 말고 더 있는것처럼요. 그 사람이 핀에게 실망하기전에 막고싶다-라는건 자신이 핀에게 실망했고 그만큼 상처가 크다는 이야기겠지요.

워낙 골이 깊어서 간단한 말로는 아르의 감정이 전부 보이지않네요..




네! X) 그럼 핀쪽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 방금 핀에 대한 욕을 잔뜩 보고와서 그런지 밝은 핀을 보니 조금 낯서네요.. (

핀? 하고 불러보니 "아아, 너구나? 슬슬 잘 시간일텐데 여기엔 무슨 일이야?" 하고 다정하게 물어와주네요. 다만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다른 이에게 넘길만한 머리를 굴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다.. 역시 똑똑한 분이시군요..

아 너무 웃겨



a. 현재 모험가로서의 아르얀로드에 대한 평가

그래서 '아르얀로드에 대해서 몇가지 묻고싶은게 있어요' 라고 얼른 대답하니,

"그 애? (웃음) 좋아. 궁금한게 뭔데?"하고 적극적으로 질문을 추긍해주네요. 여기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 애라고 칭한 카드는 컵에이스, 컵시종이에요. 감정적인 만큼 그 감정을 추스리는법이 서툴기도하며, 정도 눈물도 사랑도 많은 인물을 칭한답니다. 핀에게있어 아르양은 참 감성적인 사람인가봐요. 어찌보면 나쁜 의미로 작용할 수도 있겠죠. :)

주저할것없이 자연스레 첫번째 질문을 물어보았어요.

"그 애는 참 옛날부터 정이 많았어. (컵에이스,컵시종) 어떤 일이 생겨도 대화로 풀려하고, 주변사람들과 화합하는것을 좋아했지. 언젠가 그런 부분을 후회하게 될 줄 알았더라면 날보고 배신자라느니 그런 말은 하지않았을거라고 봐." 라고 하네요..

배신자라는 단어 하나로 엮어 말했는데, 조금 더 얕게 다가가자면 가치관이 맞지않고 아르양이 핀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존재로 치부하게 된 것을 말해요.

앞서 말했듯이 뭐든지 대화로 풀기를 좋아하는 인물인데 그 신념을 꺽게 된 이유가 자신때문이니까요.



b. 그 사건이 있던 날로 돌아간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수도 있을까요?

음.. 두번째 질문을 묻고 해석하기 이전에 생긴 의문인데,

혹시 그 사건과 선택이라는것이, 핀이 어떤 인물을 자기 판단하에 살해하는 일이었나요?


헉 이런 것도 맞추실 줄은😂 직접적으로 살해한 건 아니지만, 한사람을 모두를 위해 희생하게 만든 일이었어요...


그렇군요... 핀이 카드로 말해주어서 어림짐작 할 수 있었습니다.. :) 두번째 질문의 대답 말씀해드릴게요~

"글쎄.... 똑같이 할 거라고 하면 잔인하다고 생각할거야? (웃음) 어떤 마법도, 힘도 통하지 않는 일이었으니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해. 늘 그렇게 생각하고 지내왔어." 라고 말합니다만.. 카드의 이미지들이 상당히 그럴싸하니 훑어드리자면,

똑같이 한다. 는 교황카드에요. 교황은 자신의 사리사욕이 없는 종교계열의 인물이지요. 남에게 조언을 주고 구원을 할 망정 자신의 욕심은 절대 드러내지않아요. 그런 판단하에 움직였기때문에 똑같이 할 수 있다고 대답하는 듯 하네요.

그리고.. 위처럼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데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있어요. 자책하고, 그게 정말 옳은 것인지 나는 정말 그걸로 괜찮고 비난을 받아도 아무렇지 않은지에 대한 불안과 갈등이 느껴지지만, 그건 어쩔 수 없다는듯 뒤에 툭하니 넘겨버리고 미래만을 바라보네요.

이 행동은 정말 거리낌없어보여요. 왠지 아르양이 핀을 이해할 수 없는 빈껍데기 취급을 한것도 이해가 가네요..



c. 옛날의 아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요?

마지막 질문에 대한 대답이에요. 신기하게도 제가 카드를 못섞은 것이 아닐텐데 위의 대답이 거의 그대로 똑같이 나오면서, 다른 카드가 수식처럼 붙어있네요

"아까 말한, 나를 '똑같은 결정을 후회없이 내리는 감정없는 인물'이라고는 조금도 생각 못할만큼 여리고 날 믿었던 사람이었어. 걔는 처음부터 그랬어." 라고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해주네요. 오히려 아르라면 자신이 그럴 리 없다고 자신을 상처입혀서라도 믿고싶어하는 인물일것이라고..

무언가 다른 말은 더 없을까 하는 마음에 몇 장 더 뽑아보았는데,

"그 사건이 계속 내 뒤에 수식어처럼 붙어다니는 한, 그녀가 날 미워하고 원망하는건 당연해." 라고 대답해주었습니다.. 미워하고 원망한다는 카드는, 첫번째 질문에서 나왔던 카드와 똑같네요. '아르양이 핀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존재로 치부하게 된 것'을 말하는 카드입니다.

검5번 카드와 검 시종 카드가 똑같이 나온 점을 미루어보아, 아르는 핀이 그 인물을 희생시키는 방법을 쓰지 않고서도 해결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판단하에 함부로 그랬다고 생각하고있는 듯 하네요..

그리고 자신을 그렇게 악마같다며, 어찌보면 오인하고있는 아르양을 보면서도 핀은 아무말을 하지않아요. 그렇게 보인다면 그렇게 보라는 것처럼요.

여기서 나온 카드는 '절제'에요. 아마 무슨 말을 어떻게 해도 핀은 그 취급에 대한 자신의 억울함이나 가치관을 아르양 앞에 내보이지않을 듯 하네요. :(


양식에 써주신 질문에 대한 해석은 여기까지입니다 !





ㅠ.ㅜ 답변 받는 내내 두근거렸고 캐입으로 대답해주시는 방식이라 해서 조금 생소했는데 정말 그 캐릭터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았구요... 용하다는 말밖에 쓸 게 없네요 캐해석이 어케 이렇게 찰떡같이 들어맞지..?! 사실 반신반의로 신청한 거였는데 생각한 이미지랑 똑띠로 말씀해주셔서 저는 울고 말앗습니다

특히 그사건<에 대해 맞추셨을때는 정말 놀랐어욬ㅠㅠ

무엇보다 석고님이 내내 다정하셔서 포근해졌구, 본인도 드림러이시라는 말씀을 듣고 되게 반가웠어요


커미션 열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구 멋진 답변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다른 드림 들고 다시 찾아뵐 의향 3920840928번 있습니다 완전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다들 석고님 타로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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